곤충사육이 가축사육보다 나은 이유
세계 인구는 증가하고 있으며 사람들의 음식 수요는 더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세계 식량생산의 증진은 필수적이다. 이것은 불가피하게 토지, 해양, 비료, 물, 에너지와 같은 이미 제한된 자원들을 이용하기 때문에 점점 더 환경에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농업 생산이 지금과 같은 형태로 유지된다면, 삼림 유실과 환경 악화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배출의 증가도 계속될 것이다. 이러한 환경 문제, 특히 가축사육과 관련된 문제는 긴급한 관심이 필요하다.
대다수의 나라에서 가축과 물고기는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이다.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2006)에 따르면, 가축 생산은 전체 농경지 사용량의 70%를 차지한다. 2000년과 2050년 사이에 축산물 수요가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억 2900만 톤에서 4억 6500만 톤으로) 이러한 수요를 충족하려면 혁신적인 해결 방안이 필요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물고기의 생산과 소비 또한 지난 50년 동안 가파르게 증가했다. 이 부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은 주로 사료용 육생 식물 및 수생 식물 기반 단백질의 공급에 달려있다. 곤충은 증가하는 육류 제품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어분과 어유를 대체하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대규모 축산, 어류 생산시설은 단기적으로는 생산성이 높기 때문에 경제성이 좋다. 그러나 이러한 시설에는 막대한 환경 비용이 소요된다. 예를 들어, 거름은 영양소, 중금속 및 병원균으로 지표수와 지하수를 오염시킨다. 거름을 저장하고 사용하는 것은 많은 양의 암모니아를 방출할 수 있는데, 이것은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 게다가, 동물 생산의 증가는 추가적인 사료와 토지를 필요로 할 것이고 삼림 벌채를 촉발할 것이다. 아마존이 그 알맞은 예이다. 현재 아마존 목초지의 70%는 이전에 삼림화 되었던 토지였으며, 그 목초지에 대부분은 사료 작물이 차지하고 있다. 전통적 경작행위는 인위적 유발 기후 변화의 주요 원인이며, 세계는 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식단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농업 기술과 음식 소비 패턴이 필요하다. 미래의 인구를 먹이기 위해서는 배양된 고기, 해초, 콩, 효모, 식용곤충과 같은 대체 단백질 공급원의 개발이 필요할 것이다. 곤충을 먹는 것에는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사료 변환 효율(사료 투입량 대비 kg당 체질량 증가율)이 높다.
●다른 분야와 유기적으로 연관하여 사육할 수 있어 환경오염을 줄이고 폐기물에 가치를 더한다.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온실가스와 암모니아를 배출한다.
●소를 기르는 것보다 훨씬 적은 물을 필요로 한다.
●곤충이 고통을 경험하는 정도는 대체로 알려져 있지 않지만, 동물 복지 문제가 거의 없다.
●동물성 감염을 전염시킬 위험이 낮다.
이러한 이점에도 불구하고, 지속 가능한 단백질 공급원으로 곤충을 채택하는 데 있어 소비자의 인식은 가장 큰 장벽 중 하나이다. 그리고, 전통적인 고기의 일부를 식용 곤충으로 대체하는 것은 자연으로부터의 무제한적인 수확의 종식을 의미하는데, 이것은 자연 생태계에 큰 영향을 가져올 것이다. 앞으로 식용 곤충의 생산은 현재의 소규모에서 대규모 산업 단위의 사육으로 전환될 필요가 있다.
식용곤충의 동물성 단백질 생산량
고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곡물과 단백질 사료의 필요성도 증가한다. 이것은 동물성 단백질을 위해 훨씬 더 많은 식물성 단백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양질의 동물성 단백질 1Kg을 생산하기 위해 가축에게 약 6Kg의 식물성 단백질이 공급되어야 한다. 사료에서 고기로의 전환율(무게를 1Kg 증가시키기 위해 필요한 사료의 양)은 동물의 종류와 사용된 생산 방식에 따라 매우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미국의 일반적인 생산 시스템에서 1Kg의 살아있는 동물 무게는 다음과 같은 양의 사료를 필요로 한다. 닭의 경우 2.5Kg, 돼지고기의 경우 5Kg, 쇠고기의 경우 10Kg. 곤충은 이보다 훨씬 적은 먹이를 필요로 한다. 예를 들어, 1Kg의 살아있는 동물 무게의 귀뚜라미 생산에는 1.7Kg의 사료만 필요하다. 이러한 수치를 먹을 수 있는 부위의 무게(일반적으로 동물 전체 부위를 먹을 수 없기 때문에)로 조정하면 곤충을 먹는 것의 이점을 훨씬 더 커진다. 귀뚜라미는 전체의 80%를 먹을 수 있는데 비해 닭과 돼지는 55% 소는 40%만 먹을 수 있다. 이는 귀뚜라미가 닭고기보다 사료를 육류로 바꾸는데 2배, 돼지보다 최소 4배, 소보다 12배 이상 효율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곤충들이 냉혈동물이고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사료를 더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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