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적인 활용 측면에서의 곤충
동물 단백질의 대체 공급원으로서 곤충의 장점은 유기적인 측면(예를 들어 분뇨, 돼지 슬러지 및 퇴비)에서 지속적으로 사육될 수 있다는 것이다. 곤충에서 유기적인 측면의 사용은 생물 폐기물을 이용하여 곤충을 사육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사육된 곤충은 동물의 사료로 이용되고 그 동물의 고기는 소비자에게 판매된다. 흑사병 파리, 일반 파리, 밀웜과 같은 곤충 종은 유기성 폐기물 변환에 매우 효율적이다. 매년 13억 톤의 생물 폐기물을 일괄적으로 전환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곤충들은 점점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귀뚜라미와 같은 다른 곤충 종들은 곤충 농장에서 사육되고 고품질의 닭 사료로 이용된다. 이렇게 사료를 유기적으로 대체하는 것은 곤충 양식이 더 수익성이 있도록 도울 수 있다. 그러나 현재는 식품 및 사료 관련 법률에서 허용되지 않고 있다.
일반 가축사육보다 물 사용량이 적은 곤충사육
물은 토지 생산성의 중요한 결정 요소이다. 이미 세계 많은 지역에서 물 부족으로 인해 농업 생산량 증대가 제한되고 있다. 2025년까지 18억 명의 사람들이 절대적인 물 부족 국가나 지역에 살게 될 것으로 추정되며, 세계 인구의 3분의 2가 스트레스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물 수요의 증가는 생물 다양성, 식량 생산, 그리고 다른 필수적인 인간의 필요를 위협한다. 농업은 전 세계적으로 담수의 약 70%를 소비한다. 더욱이 축산업에서는 1Kg의 동물성 단백질을 생산하는데 1Kg의 곡물 단백질보다 5~20배의 물이 필요하다. 사료 및 곡물 생산에 필요한 물을 방정식에 포함하면 이 수치는 100배 가까이 된다. 가축사육에 필요한 물을 가상으로 추정해 보았을 때 닭고기 1Kg의 생산에는 2300리터의 물, 돼지고기 1Kg의 경우 3500리터, 쇠고기 1Kg의 경우 22000리터가 필요하다. 식용 곤충의 동등한 무게를 증가시키는 데 필요한 물의 추정치는 확정할 수 없지만 상당히 낮을 것으로 추정한다. 예를 들어 밀웜은 소보다 가뭄에 더 강하다(충분한 물이 있을 때 밀웜의 성장 효율은 매우 높다).
밀웜의 라이프 사이클 분석
라이프 사이클 분석 평가는 제품의 모든 단계와 관련된 환경 영향을 평가하는 기술이지만, 식용 곤충의 경우 밀웜이란 이러한 방식으로 평가되었다. 밀웜 생산 사이클 전체에 걸쳐 온실가스 생산, 에너지 사용 및 토지 사용 영역을 정량화한 결과, 밀웜 단백질 1Kg 생산을 위한 에너지 사용량이 쇠고기에 비해 낮고 돼지고기에 비해 닭과 우유에 비해 약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밀웜 생성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은 일반적인 동물 생산보다 훨씬 낮았다. 밀웜 단백질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토지 1ha인데, 우유 단백질을 생산하는 데는 2.5ha, 돼지고기 또는 닭고기 단백질은 2-3ha, 쇠고기 단백질을 생산하는 데는 10ha가 필요하다. 따라서 연구에 따르면 밀웜은 우유,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보다 환경 친화적인 동물성 단백질 공급원이다.
동물복지에서의 식용곤충 사육
집중적으로 사육되는 동물에 관해서 동물 생산 산업이 반드시 지켜야 할 기준은 배고픔, 갈증, 불편함, 고통, 부상, 질병, 두려움과 고통 그리고 정상적인 행동의 표현이다. 배고픔과 갈증과 관련하여 이것은 동족 포식을 예방하기 위해 충분한 영양분의 음식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불편함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기준과 자연 행동의 표현은 군집과 특정 사육 밀도의 허용 오차와 관련이 있다. 많은 포유류처럼 곤충은 일반적으로 매우 좁은 공간에서 사육된다. 동물 복지를 보장하기 위해 사육된 곤충은 자연조건 하에서 같은 종끼리 상호작용하는 정도에 따라 적절한 공간을 제공해야 한다. 예를 들어, 사육된 메뚜기들은 항상 군집 생활을 하며, 자연적으로 높은 밀도가 이루어진다. 밀웜 또한 군집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사망률을 최소화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사육시설에서의 최적 조건이 추구된다. 비록 몇몇 연구 모형이 초파리를 사용하여 수행되었지만 곤충이 고통과 불편함을 경험하는 정도에 대해서는 거의 아려져 있지 않다. 곤충이 고통을 경험하는 인지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는 부족하지만, 일부 무척추동물은 진보된 인지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곤충들이 고통을 느낀다는 결정적인 증거가 수집되기 전까지 예방책이 필요하며, 곤충을 죽이는 방법은 냉동이나 파쇄와 같은 순간적인 기술로 고통을 줄이는 방향으로 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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